그것이 알고싶다. 천경자와 김재규편을 보고

SBS에서 21일에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는 1991년 이후 26년 동안 논란이 되어 온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와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부장의 관련 이야기를 방송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본 방송을 시청하기를 바라며, 본인이 이 방송을 보면서 느낀 것은 대중 언론과 권력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었다. 권력기관과 연계된 언론은 천경자라는 사람을 자신의 그림도 몰라보는 화가로도 만들 수 있고 권력기관에 이권다툼에 희생된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 또한 김재규라는 한 사람을 국민들에게 대통령을 암살한 부패한 권력가로 만들 수도 있고 아니면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본인을 희생한 청렴결백한 국가의 영웅으로 만들 수도 있다. 결국 방송이라는 것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만들었냐에 따라서 진실을 왜곡하고 거짓을 진실로 만들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이러한 일들은 현재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인식하지 못한채 거짓을 진실로 받아들이며 살아가고 있다. 어렸을때부터 환절기마다 꼭 감기나 독감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거나 며칠씩 앓기를 밥먹듯이하고 알러지 약부터 시작해서 소화제 등의 약을 달고 살던 본인은 약을 먹는 것만이 병을 이기고 건강해지는 방법이라고 믿었다. 왜냐하면 아파서 병원에 가면 병을 나을 수 있는 방법은 시간을 어기지 않고 약을 제때 지켜 먹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다시 건강을 되찾을 수있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었으나 먹어야 하는 약은 늘어만가고 결국 본인은 유전적으로 허약하게 태어난 것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믿기 시작했다.

본인이 이러한 생각은 대학교 2학년 미국 어학연수를 와서 경험하게 된 카이로프랙틱에 의해 완전히 바뀌고 본인의 인생자체를 뒤바꾸어 놓았다. 건강이란 것은 먹는 약으로는 절대 회복할 수  없다는 것. 병에 걸려 발생하는 증상은 사실 병에서 회복하려는 신체의 정상적인 반응이라는 것(예를 들어 기침과 콧물은 몸속의 바이러스를 몸밖으로 제거하고, 고열은 몸속의  바이러스를 죽이려는 신체반응이라는 것, 통증을 일으키는 염증은 손상된 조직을 복구시키기 위해 손상된 조직으로 혈액이 몰리는 현상이며, 고혈압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혈관의 압력이 올라가는 것 등), 무분별한 약물사용은 오히려 신체기관을 손상시키고 다른 질병을 부르는 것, 그리고 바른자세와 척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이다.

그러나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한 제약회사의 로비는 이권단체와 결합해서 방송을 통해 약에 대한 거짓된 이미지를 만들어 놓았다. 메릴랜드에 거주하며 현대의학에서 불치로 판단된 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현재 본인에게 교정을 받으면서도 효과적인 신약이 나온다는 뉴스를 보고 그 약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사실 효과가 좋다는 약은 그만큼 더 독한 약이라는 것이다. 죽을 것 같이 아프던 사람이 약을 복용하고 통증이 완화된다는 말은 그만큼 그 약이 매우 강하다는 것이고, 그만큼 부작용도 강하다는 것과 상통한다. 가장 좋은 약은 안전하면서도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사실 제약회사에서 만드는 약 중에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약은 없다.

결국 최고의 약은 먹어도 그 즉시 효과를 볼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 약을 반복해서 먹게 되면 결국 서서히 병의 증상이 없어지고 회복하게 되는 것인데, 사실 그 약은 생각보다 가까이 존재한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이 약이 되고, 약이 음식이 되게하라.”고 했다. 왜냐하면 병을 회복하는 근본적인 힘은 증상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건강을 회복하면서 병이 없어지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건강을 회복하는 3가지 방법중에서 올바른 식습관은 어떤 약을 먹는 것보다도 효과적이고 안전하다.

건강을 회복하는 유일한 3가지 방법은 잘먹고, 잘움직이고, 잘 쉬는 것이다. 잘먹는 것이 바로 올바른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고, 잘움직이는 것이 바로 건강한 관절과 근육을 갖는 바른 자세와 운동습관을 가지는 것이며, 잘 쉬는 것은 육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이다. 진실은 숨기려 해도 결코 숨길 수 없는 것처럼 건강과 질병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이 사리판단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이해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