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을 위한 새 융자프로그램

갈수록 어려워지기만 하는 주택융자라고 볼멘소리만 늘어놓는 이들에게 참으로 희소식이 아닐수 없겠다. 사실 그동안 특히 자영업자들이 주택융자를 얻기가 힘들었던 이유는 아무래도 비교적 낮게 신고하는 세금보고상의 소득 때문이었을 것이다. 모두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실제 수입보다는 소득신고를 다소 낮춰서 보고하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는게 사실이다.

 

과거의 서브프라임 시절에는 굳이 소득을 까다롭게 따지질 않았기 때문에 크레딧만 좋으면 누구나 다 융자를 쉽게 얻을 수 있었지만 지난 경제위기 이후 부터는 세금보고상의 소득만을 까다롭게 심사를 해 온 관계로 아무래도 높은 세금부담으로 인해 비교적 낮게 소득을 보고해온 자영업자들로서는 주택융자를 얻기가 어려웠는데 바로 이런 점을 타개할 희소식, 새 융자프로그램을 지면을 통해서 나눌까 한다.
원칙적으로 세금보고를 확인하지 않는 융자 프로그램이다. 그렇다고해서 소득심사를 전혀 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간단히 다음의 두가지를 확인한다.

 

첫째, 최근 지난 2년동안 자영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회계사 편지를 통해서 지난 2년 동안 일을 한 히스토리를 확인한다.

 

둘째, 현재의 소득을 지난 2년치 세금보고기준의 소득을 평균해서 계산했던 일반융자 심사기준과는 달리 이번 프로그램은 금년도 현재까지 YTD P&L (Year-to-Date Profit & Loss Statement)을 기준으로 소득을 인정한다. 따라서 본인이 스스로 작성한 해당 비지니스의 현재까지 금년도 운영해온 소득보고서만으로 인정소득을 심사를 한다. (세금보고처럼 정확히 삼자검증을 거치는 소득기준 서류가 아니니 어느 정도의 여유가 있다고 보는게 맞다고 본다.)

 

크게 고정이자와 변동이자 이렇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30년 혹은 15년 같은 고정 프로그램과 7년 변동 이자 프로그램 있다. 7년변동 프로그램의 경우 이자만 내는 옵션도 있다. 최소로 요구되는 다운 페이먼트가 25%라서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현재 시중에 있는 다른 유사한 프로그램들의 최소다운페이먼트 요구가 35% 또는 그 이상인걸로 비교해보면 오히려 요구하는 최소 다운페이먼트 기준이 그리 높다고 할수는 없겠다.

 

최대 융자금액이 $5,000,000 까지 가능하니 까다롭기 그지없다는 점보융자 또한 비교적 수월하게 융자를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프로그램의 장점이다.
그뿐만 아니라 파산 차압등의 과거의 나쁜 기록으로부터 융자 제한기간 또한 비교적 짧아서 재기의 기회를 조금 더 빨리 잡을 수 있는 것 또한 또 다른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이 프로그램의 30년 고정 이자율이 5.75% 또 7년 변동 이자율이 4.75%로 일반 융자상품들에 비해서 제법 이자율이 높은 편이지만 일부 시중 은행의 유사한 프로그램이 5년변동에 5.75%인점을 감안하면 한결 수월해진 융자심사에 나름 경쟁력을 갖춘 이자율, 이번 자영업자들을 위한 새로운 융자프로그램이 어렵기만하다는 주택융자에 활로를 여는 또 그로인해 시장이 더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