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율 재조정 (Rate Lock Renegotiation)

6월 추가금리 인상설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이자율이 상승할거라는 전망과는 달리 의외로 주식시장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자율까지 덩달아 내려가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이즈음 비록 장기적인 움직임은 아닌듯하지만 이자율의 하락은 막바지 봄 주택시장 또 여름시장 초입에서 소비자들에게는 어쨌든 좋은 일이고, 한편으로는 잠시나마 현재의 저금리 리턴이 많은분께 혜택으로 돌아가길 바래본다.

 

지금처럼 이자가 다시 내려가면서 현재 융자를 진행하고 있는 분들중에 이미 이자율을 묶어놓고 있는 경우 많은 고민이 되리라 생각이 되는데 이럴때, Rate Lock Renegotiation, 즉 이자율 재조정을 적극 활용을 해보기를 권유한다. 특히 이번처럼 예상치 않게 단기간안에 이자율이 어느정도 하락폭을 보이고 있을때 모두에게 다 가능하고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하다면 또 해당이 된다면 이자율 재조정의 혜택을 통해서 한층더 낮은 이자율의 혜택을 보다 더 많은 분들이 누리길 바라고, 또 이런 좋은 기회를 적극 활용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기대해본다.

 

사실 이자율을 이미 락을 했는데 주택융자를 진행하는 동안 이자율이 떨어지는것 같다면 비록 이미 묶어놓은 이자율이지만 다시 낮출수는 없는가하는 질문을 최근 몇일간 많이 받은 것 같다. 원칙적으론 일단 한번 락인을 해서 묶은 이자는 변경이 안되지만 때에 따라 이자율 조정을 한번 허용을 하는데 이걸 바로 Rate Lock Renegotiation (이자율 재조정) 이라고 한다. 문제는 이자가 조금 조금 바뀐다고 항상 그게 조정이 가능하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다들 아는바와 같이 주택융자 이자율은 매일 매일 바뀌며, 어떤 경우에는 하루에도 여러번이 바뀌기도 한다. 따라서 늘 변동하는 이자율의 특성상, 이자율 재조정에는 그 나름대로의 룰이 정해져 있다.

 

예를 하나 들자면, 만일 누가 한달전에 4.0%로 락인을 했는데, 융자 진행 과정 중에 이자율이 낮아지기 시작해서 이제 클로징을 조만간 앞두고 현재의 이자율이 3.75%로 내려 가서 이자율 재조정을 신청한다면, 그럼 은행에서는 바로 3.75%로 낮춰주는게 아니라 대략 중간 정도 3.875%로 낮춰서 이자율을 한번 재조정 해준다고 보면 된다. 최상의 조정 결과를 받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참으로 감사한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만일 이자율이 락인을 한 후에 올라간다하더라도, 이자율을 락인을 했을시에는 최악의 상황에서라도 어찌됐든 확보해둔 락인된 이자율을 보장 받음은 물론이거니와, 만일 이자가 더 내려가게 된다면 최고 수준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의 보상은 기대할수 있게 된다. 따라서 필자는 늘 소비자들에게 현재의 이자율이 만족스럽다면 너무 무리한 기대를 가지지 말고 안전하게 이자율을 락인을 하면서 융자진행을 하기를 권한다. 매사 좋은 결과만을 염두에 두고 일을 해 나갈수는 없기에, 반드시 이자가 올라갈때를 감안해서 늘 안정적인 조치를 취하는게 필요하다고 본다. 비록 락인을 해둔뒤에 이자가 내려가더라도, Rate Lock Renegotiation(이자율 재조정) 을 통해서 또 어느정도 이자를 보상 받을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례로 한 고객의 경우 한달여전에 3.75%로 락인을 한 점보군인융자를 이번 이자율 재조정을 통해서 3.375%로 낮출수 있게 되었다. 이자율 재조정을 통해서 이자율을 낮춤으로 인해 기뻐하는 고객의 모습을 보면서 일을 하는 필자의 마음 또한 뿌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말그대로 윈윈이다. 다만, 이러한 이자율 재조정이 아주 작은 이자율의 변화에는 적용이 되지 않으며, 또한 매번 이자가 바뀔 때마다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점, 결국 단한번 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는 이자율 재조정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낮은 이자율의 혜택을 적절히 잘 활용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