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니 갑자기 관절통증이

찬바람이 불고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기 시작하니 관절 문제로 많은 사람들이 내원하기 시작했다.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면 평소에 안아픈 사람도 몸이 무거워지고 뼈마디가 쑤시게 된다. 그 이유는 온도가 내려가면 인체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근육을 뭉치게 한다. 그럼 근육사이로 지나가는 혈관이 좁아지기 시작하고, 팔과 다리로 내려가는 혈액 순환은 떨어지는 반면에 몸통중심으로 피가 모이면서 체온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추울때 체온을 유지하는 신체의 자연적인 반응인데 이런 상태를 오래 유지하게 되면 근육이 뭉치면서 힘줄(근육이 뼈에 붙는 조직)이 땡기기 시작하고, 그 결과 힘줄이 찢어지면서 관절이 손상되고 염증이 생기게 된다. 그런데 만약 평소에 자세가 나빠서 관절이 틀어져 있거나 운동부족으로 근육이 약하고 긴장되어 있다면 기온 변화에 의해서 근육이 더욱 긴장하기 때문에 통증이 심해진다.

 

혈액순환은 단순히 심장의 펌프 운동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 전체 근육이 움직이면서 혈관을 자극해야 피가 통하게 된다. 만약 근육이 뭉쳐 있으면 혈액 순환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그 결과 심장이 펌프운동을 더 해야 피가 통하므로 심장에 무리가 가면서 혈압이 높아지게 된다. 그러므로 평소에 척추, 특히 목관절이 좋지 않아서 목주변의 근육이 긴장이 되어 있는 사람이 추운 아침에 근육이 예열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활동을 하다가 혈관이 터져 내출혈이 일어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관절에 의한 근육상태는 통증유무를 떠나서 건강하게 사느냐, 죽느냐를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통증이 없으면 관절 및 근육이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관리를 하지 않거나 잘못된 관리를 하여 건강을 잃고 병을 불러 들이기 시작한다. 평상시 잘 움직이지 않고 오래 앉거나 서서 일을 하면 머리를 포함한 몸무게가 목이나 등, 허리를 누르기 때문에 관절이 약해지고 서서히 틀어지기 시작한다. 그 결과 근육이 서서히 뭉치기 시작하면서 힘줄이 땡기면서 찢어지기 시작하고, 관절을 잡아주는 인대가 손상되면서 염증이 생긴다. 특히 척추는 관절사이에 디스크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관절이 틀어지는 과정속에서 디스크가 눌리고 손상되기 때문에 척추 사이로 지나가는 신경을 누를수 있다. 문제는 관절 손상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관절이 닳아도 미쳐 느끼지를 못하고 방치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른 자세가 무엇인지를 배우고, 나에게 적합한 운동을 배워서 이를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그러나 관절이 이미 틀어진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관절에 무리를 주게 되고 오히려 더욱 손상을 심하게 할 수 있으므로 관절교정을 통해서 관절의 기능을 회복한 후 운동을 해야 운동으로부터 오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목표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혹시 지금 어느 관절이 불편한 곳이 있다면 약으로 증상만을 다스리지 말고 그 원인을 알아보자. 통증이 없으면 현재 생활에 만족하고 더 이상 발전을 하지 못하게 된다. 만약 신체의 어느 부분이 불편하고 아프면 이를 동기부여로 삼아서 나의 잘못된 생활을 고쳐야 한다. 그럼 나의 삶은 한단계 더욱 성숙해지고 보다 더 건강해질 수 있다. 이를 빨리 깨달을수록 내가가지고있는 문제에서 회복할 수 있는 기간은 더욱 줄어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