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 1편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뼈가 약해진다는 것이다. 뼈가 약해지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만약 내가 사는 집의 대들보에 구멍이 생기고 금이 가있다면 어떨까? 혹시 강남의 모 백화점이 어느 순간 무너져버린 사고를 기억하는가? 사람을 건축물에 비교하면 뼈는 건축물의 철골 구조와 같다. 약한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면, 특히 다리나 척추가 부러지면 수개월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서 생활해야 한다. 사람이 건강하게 병에 안걸리고 살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걷기인데, 만약 걷지를 못하면 전반적인 몸의 기능이 약해지고, 결국 수명이 짧아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골다공증은 무서운 병이다.

 

그럼 골다공종은 왜 걸리나?
유전적인 문제나 약품의 부작용, 영양결핍, 호르몬 부족 등 여러가지 원인을 생각할 수 있지만 골다공증에 걸리는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바로 몸을 제대로 쓰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의 몸은 사용하고 쉬고, 사용하고 쉬고를 반복해야 강해진다. 만약 쓰지않고 방치하게 되면 저절로 약해지게 되어 있다. 이것이 바로 신이 정한 자연의 원리이다. 나이가 들면서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여기저기 아픈데가 생기면서 뛰는 것은 꿈에도 생각을 못하고, 걷는 것도 아프고 귀찮아지다 보면 결국 뼈는 서서히 약해지게 된다.

 

그럼 골다공증 치료는 어떻게 하나?

우선 보편적인 치료방법 부터 짚고 넘어가보자.

골다공증 약 : 사람의 몸에는 뼈를 분해하는 세포(osteoclast)와 뼈를 합성하는 세포(osteoblast)가 있다. 골다공증 약은 이 세포의 활성을 뼈가 약해지는 것을 일시적으로 지연시킬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약을 오래 복용하면 오히려 뼈가 단순하게 부러지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갈라지면서 산산조각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 이유는 골다공증 약은 뼈를 분해하는 세포뿐만 아니라 뼈를 합성하는 세포도 같이 억제시키기 때문에 장기 복용시 뼈가 더욱 약해지기 때문이다. 그 이유로 골다공증약을 복용할때는 치과에서 임플란트 치료를 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치아를 이식하기 위해 턱뼈에 구멍을 뚫어야 하는데 골다공증약을 복용한 환자 중에서 뼈가 아물지를 않아 2차 감염이 생기거나 턱이 썪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칼슘과 비타민 D : 뼈의 주요 구성분은 칼슘이다. 뼈가 약해지니 칼슘을 먹으면 뼈가 강해질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칼슘을 먹으면 뼈로 흡수가 잘 될까? 이해를 돕기 위해 다른 예를 들어보자. 근육의 주성분은 단백질이다. 그럼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근육이 강해질까? 이게 맞다면 단백질을 많이 먹은 사람이 근육이 가장 튼튼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간이나 신장에 무리를 줘 손상시키고 또다른 병의 원인이 된다. 마찬가지로 오남용한 칼슘은 뼈에 흡수가 안되고 심장질환, 간질환, 신장질환 등의 원인이 된다. 비타민 D를 먹으면 칼슘이 흡수가 잘된다는 연구가 있어서 최근에는 칼슘과 같이 복용하는데, 이것도 문제의 원인은 비켜간 것이다. 칼슘이 흡수가 안되는 원인은 따로 있는데, 다른 보충제만 더 먹는다고 과연 효과가 얼마나 있을까?
약이나 보충제는 제때에 잘 쓰면 증상을 완화시키고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요즘은 너무 약을 많이 먹어서 병을 일으킨다. 약은 필요할 때만 적량을 단기적으로 먹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또다른 만성질환의 원인이 된다.

다음 주에는 뼈로 칼슘을 흡수시켜서 뼈를 강하게 만드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과, 왜 카이로프랙틱이 골다공증에 필수적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