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이하늬의 건강한 에너지에 때문에 힘들었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라디오 ‘박선영의 씨네타운’의 ‘씨네 초대석’에는 영화 ‘블랙머니’의 조진웅과 정지영 감독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휴가를 간 박선영 아나운서를 대신해 배우 박정민이 이날도 스페셜 DJ로 나섰다.
조진웅은 함께 작품을 한 이하늬를 언급하며 “사적으로는 친하지만 함께 작품을 한 것은 처음이었다.이하늬의 건강한 에너지, 꼭 가져야 할 에너지들이 이 영화에서 뿜뿜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DJ 박정민은 “영화 촬영 때 이하늬 씨한테 잔소리를 많이 들으셨다던데”라고 질문했다. 조진웅은 “이하늬 씨가 너무 건강해서 술 줄이라는 잔소리를 했다. 약간 오빠를 이기는 여동생 느낌이다. 양말 같은 거 아무데나 두면 ‘양말을 여기다 놓지마!’라고 한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너무 강한 에너지를 갖고 있어서 가까이하기엔 조금…”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정지영 감독은 “조진웅은 뜨거운 검사 역할 , 이하늬는 차가운 변호사 역할이다. 싸우기도 하지만 케미도 이룬다.
묘한 썸을 탔다 말았다 한다”고 평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영화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조진웅 분)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희대의 금융범죄 사건을 다룬다. 조진웅, 이하늬를 비롯해 이경영, 강신일, 최덕문, 조한철, 허성태 등이 열연했다. 13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