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위해 ‘라스’ 떠나는 윤종신, 마지막녹화서 무슨 말 할까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이 ‘이방인’ 프로젝트 수순에 돌입했다. 

윤종신은 ‘이방인 프로젝트’를 위한 10월 출국을 앞두고 오랜 시간 이어온 방송 프로그램 스케줄을 정리하고 있다. Mnet ‘더콜2’와 JTBC ‘방구석 1열’ 마지막 녹화를 이미 마친 상태. MBC ‘라디오스타’는 오는 9월 4일 마지막 녹화를 진행한다. 

‘라디오스타’는 윤종신이 2007년 론칭 초반부터 함께 해 온 프로그램. 12년 동안 함께 해 온 프로그램을 떠나는 윤종신이 마지막 녹화에서 무슨 이야기를 할 지 주목된다.

윤종신은 지난 6월 ‘이방인 프로젝트’ 계획을 밝히며 하반기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윤종신은 “2010년 시작한 월간 윤종신, 내년 2020년 그 월간윤종신이 10주년을 맞게 된다. 그 10주년이 되는 해에 제가 많은 노래들 속에서 그리고 꿈꾸고 바랐던 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윤종신은 “제 노래 속에서 외로움, 그리움, 쓸슬함을 노래해왔지만 정작 저는 항상 사랑하는 사람들을 가까이에 두고 정든 안방을 떠나보지 않은 채 상상만으로 이방인, 낯선 시선, 떠남 등의 감정을 표현해왔던 무경험의 창작자란 생각을 몇해 전 부터 하게 됐다”며 “사랑하는 가족들과 미스틱 스토리 식구들의 고마운 동의 속에 2020년 월간 윤종신은 제가 살아온 이 곳을 떠나 좀 더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곳을 떠돌며 이방인의 시선으로 컨텐츠를 만들어 보려 한다”라고 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윤종신은 1989년 015B 객원보컬로 데뷔, 음악 여정을 시작한 윤종신은 90년대 다수의 발라드 곡으로 사랑받았다. 이후 음악 활동과 더불어 시트콤, 라디오 DJ 등 다방면에서 활약한 그는 2000년대 중, 후반 예능 프로그램에 본격 진출, 방송가에서 맹활약했다. 

윤종신은 오는 9월 7일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열리는 ‘멜로디 포레스트캠프’ 무대에 오른다. 또 9월 28일 ‘이방인’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