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한 “‘우아한 가’, MBN 드라마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 같은 확신”

배우 이규한이 드라마 ‘우아한 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성공을 자신했다. 

21일 서울 신사동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MBN 새 수목 드라마 ‘우아한 가(家)’(극본 권민수 / 연출 한철수, 육정용 / 제작 삼화네트웍스) 제작발표회에서 “‘우아한 가’가 MBN 드라마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 같은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이규한은 극중 상위 0.001% 재벌가의 한량 장남인 재벌가 골칫덩어리 ‘모완수’로 변신해 극에 유쾌함과 함께 특별한 서사를 부여한다. 어느 것 하나 특출나게 잘하는 것이 없는 탓에 MC팸 사이에서 모석희(임수향) 다음으로 골칫덩이 취급을 받는, 30% 부족한 아들. 틈만 나면 영화 제작비를 얻어내기 위해 손을 벌려 가족들에게 무시를 당하는 것이 예삿일인 애잔한 영화감독이다.

이규한은 드라마의 매력에 대해 “시놉이랑 대본을 봤을 때 쉬운 캐릭터가 없었다. 놓칠 수 없는 매력들을 가진 인물들이 많았다.

 특히 진행되는 스토리들이 ‘이게 과연 드라마화된다고?’ 의심이 될 정도로 스케일이 큰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연기하면서도 느끼지만 쫀쫀하게 촬영되고 있는 것 같아 MBN에서 큰 사고를 치지 않을까 확신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21일) 첫 방송되는 ‘우아한 가’는 15년 전 살인사건으로 엄마를 잃은 대기업 상속녀와 돈은 없어도 근성은 최고인 진국 변호사가 만나 ‘그날’의 진실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 끔찍한 비밀과 뭉클한 사랑이 뒤엉키는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 

방송 사상 최초로 물밑에서 은밀히 재벌 일가의 사건사고를 수습하는 자들, 일명 ‘오너리스크 팀’이 그려진다는 점에서 호기심을 더하고 있다. 

‘마이 리틀 베이비’, ‘귀부인’, ‘사랑도 돈이 되나요’, ‘식객’ 등 마음을 끄는 연출력이 돋보이는 한철수 PD가 메가폰을 잡았고, ‘칼과 꽃’, ‘꽃피는 봄이 오면’, ‘엄마도 예쁘다’, ‘보디가드’ 등을 작업한 섬세한 필력의 권민수 작가가 극본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