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붕괴 원인과 관절 문제의 연관성

본인이 칼럼을 쓸때 늘 생각하는 것이 어떤 비유를 들어야 이 글을 읽는 독자가 척추와 건강에 대해서 바른 이해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그런데 관절 통증에 대한 칼럼을 준비하다 보니 갑자기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진 사고가 생각났다. 본인이 고등학생일때 일어난 사고로 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고 평상시 자주 건너 다니던 다리였기 때문에 성수대교 붕괴는 매우 큰 충격으로 다가왔었다. 지진이 난 것도 아니고 비행기가 다리 위로 떨어진 것도 아니고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한 다리가 예고도 없이 한순간에 무너진 것은 어느 날 갑자기 어떤 사고가 일어난 것도 아닌고 겉으로도 멀쩡한데 어느 날 갑자기 관절 문제로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들과 같다. 여기서 관절 통증의 원인과 성수대교 붕괴의 원인에는 연관성이 있다. 그래서 성수대교 붕괴 원인을 검색해보니 위키백과에 무분별한 과적 차량의 다리 통과, 내부결함 그리고 점검부실이 다리 붕괴의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과적 차량의 다리 통과
모든 다리에는 버틸 수 있는 무게 제한이 있다. 성수대교의 설계 하중은 32.4t 이었는데 과적차량에 대한 단속 부재와 늘어난 교통량에 의해서 40t이 넘는 차량들이 운행하면서 압력을 주게 되니 다리가 무리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 이와 마찬 가지로 척추, 무릎, 어깨 등의 관절과 근육에도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 그런데 근육량이 줄어들고 지방이 늘어나면서 몸무게가 늘어나거나 평상시에 짐을 많이 들어야 한다면 당연히 척추와 근육에 무리가 간다. 그러므로 평상시에 식단관리와 운동으로 근육량과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

 

내부결함
성수대교 건설 당시 압력을 받쳐주고 분산시키는 트러스와 이음새에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건축물을 설계 및 시공할때 중요한 것이 건물 무게를 받치고 압력을 분산시키는 것인데, 사람의 척추도 마찬가지로 몸무게에서 오는 압력을 잘 분산시키도록 척추가 S 모양으로 설계되어 있다. 그런데 어릴때부터 습관이 된 잘못된 자세와 크고 작은 충격에서 척추가 틀어지면서 척추의 S구조가 무너지게 되면 압력이 한쪽으로 쏠리게 되고 그 결과 디스크가 터지거나 무릎이나 어깨로 압력이 쏠리면서 다른 관절도 손상될 수 있다. 그러므로 평상시에 나의 척추 구조 상태를 파악하고 S 상태를 유지하거나 다시 복원시킬 수 있도록 관절을 교정하고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점검부실
아무리 잘 만들어진 구조물이라고 하더라도 계속 사용하다보면 나사가 풀리고 녹이 생기고 하게 된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척추 및 기타 관절도 마찬가지다. 생활속에서 오는 여러가지 스트레스는 관절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미리미리 교정을 통해서 관절이 틀어지는 것을 예방해 주어야 한다.
만약 현재 내가 관절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 위에서 열거한 3가지 원인을 고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를 생각해보자. 통증약 먹고, 근육 풀고, 수술로 잘라버리는 것은 증상을 없애는 것이지 원인을 고치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