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이하늬 “이병헌 감독에 배신감 느꼈다”[24th BIFF]

‘극한직업’ 이하늬가 이병헌 감독에게 배신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극한직업’의 오픈토크가 열렸다. 이병헌 감독과 배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공명이 참석했다.

1600만 관객을 모은 ‘극한직업’은 24시간 감시를 위해 범죄조직의 아지트 앞 치킨집을 인수해 위장 창업한 마약반 형사들이 뜻밖의 능력으로 치킨집이 대박 나면서 생기는 코미디 영화다.

‘극한직업’에서 호흡을 맞춘 이하늬와 진선규는 이병헌 감독의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 특별출연했다.

이하늬는 이병헌 감독에 대해 “저희가 굉장히 자주 연락하는 편이다. ‘멜로가 체질’ 현장에 갔을 때 굉장한 배신감을 느꼈다. 저희 현장에서 볼 수 없었던, 굉장히 민첩하게 연출을 열심히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의 모습을 보면서 영화감독이 드라마를 하면 이렇게 변하는구나 알았다”며 “뭐가 잘 되면 느슨하게 변하는데 오히려 열심히 해야겠다는 힘을 딱 받은 느낌이라 신선하고 새로웠다”고 덧붙였다.

진선규는 “생전 처음하는 멜로 대사였는데 입에 안 붙었다.

 저는 멜로가 체질이 아닌 것 같다. 저는 활기차게 뛰고 맞고 그런 게 맞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2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는 85개국 303편이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