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완치’ 허지웅, 항암치료 당시 진짜 속마음은…(‘밝히는 작자들’)

김원희, 허지웅, 양세찬, 유병재. 신선하고 핫한 MC들의 조합만으로도 큰 관심을 모은 MBC 신규 파일럿 프로그램 ‘비밀 낭독회 – 밝히는 작자들(이하 밝히는 작자들)’가 19, 20일 베일을 벗는다.

19일 방송되는 첫 회에서는 반가운 얼굴 허지웅의 대활약을 볼 수 있다. 혈액암 투병 후, 완치 소식을 알리며 방송계로 돌아온 허지웅은 적재적소마다 여전히 녹슬지 않은 날카로운 입담과 재치를 보여줘 성공적인 복귀를 알릴 예정이다.

최근 타프로그램에서 “결혼하고 싶다”는 심경을 밝혀 화제를 불렀던 허지웅은 ‘밝히는 작자들’에서도 출연자들의 사연에 어느 때보다 따듯한 공감과 칭찬을 아끼지 않아 출연자들과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특히 그는 이 날 MC 뿐 아니라 낭독자의 역할로 무대에 올라 모든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허지웅이 쓴 글의 제목은 바로 ‘망했는데’. 수차례 항암치료를 받고 살기 위해 알약 스물여덟 알을 삼키던 시절의 심경을 담은 이 글에서 허지웅은 “나는 이제 내가 정말 살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다.

 나는 천장이 끝까지 내려와 내가 완전히 사라지는 상상을 했다. 그러면 기뻤다”라는 당시의 절절한 심경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가장 힘들었던 하룻밤, 정말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그 때마저도 모든 것을 혼자 떠안으려 했던 허지웅. 하지만 그는 병마와 싸워 이겨냈고, “이걸 배우기 위해 내가 아팠던가” 싶을 정도로 큰 교훈을 얻게 되었다고. 그를 살려내고 그를 한층 더 여유 있고 따듯한 사람으로 바꾸게 했던 그 교훈은 대체 무엇일까.

실제로 허지웅은 ‘밝히는 작자들’ 녹화를 마친 며칠 후 故 구하라 씨의 비보를 듣고 이날 낭독했던 글과 진정성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SNS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고통을 포장하지 않고, 절망하고 있을 청년들을 담담하게 위로하는 허지웅의 글은 19일 오후 11시 5분 ‘비밀낭독회 – 밝히는 작자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