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수(개그맨+가수)’ 김영철이 유산슬(유재석)과의 라이벌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4일 방송된 SBS 라디오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에는 최근 ‘신호등’으로 컴백한 김영철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DJ 딘딘과 김상혁은 “유산슬 씨와 라이벌 관계 아니냐”라고 물었고 김영철은 “가수 쪽으론 내가 선배다. 현재 라이벌 맞다”고 당당하게 답했다.
김영철은 “어제도 통화했다. 내가 ‘사랑의 재개발’이 더 좋다고 하니까 바로 ‘신호등’을 불러주더라”라고 말했다. 김영철은 “유산슬 씨가 행사비 30만원 받지 않냐. 내가 더 많이 받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영철은 ‘신호등’의 제작 비화도 공개했다. 김영철은 “신곡 ‘신호등’은 바다 씨가 내게 작곡해 준 곡이다. 그런데 원래는 내 곡이 아니라 홍진영 씨 곡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철은 “바다 씨가 원래 홍진영 씨에게 제안했지만, 홍진영 씨가 ‘매년 1곡만 낸다’고 거절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부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영철은 “2018년 홍진영 씨에게 ‘따르릉’을 받은 후 매년 곡을 발표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들었다. 그래서 ‘신호등’을 발표하게 됐다.
바다 씨가 내 녹음본을 듣더니 ‘기대 이상’이라고 칭찬해줬다”고 자화자찬했다.
한편 김영철은 지난달 22일 신곡 ‘신호등’을 발표했다. ‘신호등’ 역시 ‘따르릉’에 이어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의 트로트 차트에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신호등’은 트로트와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EDM)을 결합한 일명 ‘뽕DM’으로 가수 바다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