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는 척추에서부터 온다

기온이 떨어지고 실내에 있는 시간이 늘어가면 신체 리듬이 깨지고 몸이 피곤해지면서 감기에 걸리거나 알러지나 대상포진과 같은 면역질환에 걸리기 쉽다. 물론 이것은 피로의 초기 증상이며, 만약 피곤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신체의 항상성이 깨지면 호르몬에 문제가 생기고 소화계통 장기나 심장에 무리가 오는 등, 전체적인 신체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서 정상적인 일상 생활이 어려워지고 결국 큰 병을 키우게 된다. 만약에 피곤 때문에 주말에 아무일도 안하고 푹쉬어도 피곤이 쉽게 가시지 않고 몸이 더 피곤함을 느끼면 초기 만성 피로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우리는 막연하게피곤하다, 피곤하다라고 하는데 정확하게 무엇이 피곤한지를 모르면 이를 해결할 수가 없다. 사실 몸이 피곤하다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알기 쉽게 표현하자면 바로 척추가 피곤한 것이다. 누워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움직이거나 똑바로 앉거나 서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척추가 바로 서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척추 근육을 사용해야 하고 근육이 움직이기 위해선 에너지가 필요하다. 수면을 취해야 피곤한 몸이 쉬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척추가 눕는 것이고, 척추가 쉬는 것이다.

 

 

사람이 일상생활을 하기 위해선 에너지가 필요하다. 에너지는 우리가 먹는 음식을 통해서 공급되고 피를 통해서 신체 기관에 전달된다. 충분한 에너지가 두뇌로가야 신진대사가 조절이 되고, 에너지가 근육으로 가야 근육이 수축, 이완하면서 관절을 움직인다. 또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야 하루 일과 후 근육에 쌓인 피로가 풀리고 다음날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피곤한 하루를 마치고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거나 사우나에 다녀오면 혈액순환이 되면서 근육에 누적된 피로물질이 배출되고 근육이 부드럽게 풀어지면서 피곤이 풀린다.

 

 

근육의 피로가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일과를 시작하면 피로가 누적되고 근육이 뭉치면서 몸이 뻣뻣해지고 무거워짐을 느끼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 근육을 사용하면 근육 주변의 관절도 무리를 하게 되면서 척추관절이 조금씩 틀어지고 손상을 받게 된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척추가 틀어지면 근육은 척추를 보호하기 위해서 더욱 딱딱하게 뭉치게 된다. 즉 쉬고 있어도 근육이 척추를 보호하기 위해서 뭉친 상태를 유지하게 되면 필요이상으로 많은 에너지가 근육에서 낭비되기 때문에 몸은 극심한 피로를 느끼게 되고 질병이 찾아오게 된다. 이런 상황이 되면 오래 쉬거나 심지어 마사지를 받아도 틀어진 관절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전까진 근육이 풀리지 않고 피곤함이 가시질 않는다.

 

 

만성피로 증후군이 의심되면 우선 자신의 척추 관절 상태부터 확인해야 한다. 척추의 틀어짐은 정도에 따라서 디스크나 척추염의 원인이 될뿐만 아니라 만성피로의 주범도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정밀한 교정을 통해서 관절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고 해당 척추 관절 운동을 통해서 약해진 근육을 키워야 관절과 근육이 손상되는 것을 중단시킬 수 있고 에너지가 낭비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바른 자세와 운동은 매우 중요하다. 평상시 나의 일하는 자세를 스스로 점검하고 예방 관리 차원으로 교정을 받고 운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이것이 면역을 키우고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