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 포

코스에서 스코어를 잘 내보려고 열심히 치는데 샷이나 숏게임의 거리를 맞추기 힘든 경우들을 많이 봅니다. 갑자기 생각보다 샷의 거리가 달라지는 경우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라운드 중에 게임에 지나치게 몰입하여 흥분하게 되면 몸에서 생성되는 홀몬 중의 하나인 아드레날린이 많이 분비되어 평소보다 훨씬 강하게 공을 치게 된다고 합니다. 자기 자신은 별로 못 느끼지만 갑자기 평소보다 거리가 더 나기 시작한다면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스윙 리듬이 깨어졌다는 것은 스윙하는 템포(박자)가 달라졌기 때문이며 이는 샷의 거리와 방향성이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일 이 골퍼가 빨리 안정을 못한다면 게임을 포기할 가능성도 많습니다.

 

 

 

어느날 라운드 중에 거의 게임을 포기한적이 있다면 혹시 거리를 내려고 평소보다 더 세게 치려고 했거나 아니면 정확성을 위해 평소보다 더 살살 치려고 한적이 없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최소한 80퍼센트 정도는 바로 이 템포가 깨진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도저히 해도해도 잘 안된 다는 생각에 게임을 완전히 포기한 후에는 다시 공이 맞기 시작합니다. 아니면 라운딩이 끝난 후 연습장에 가서 공을 쳐보면 별로 바뀐 것이 없을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경우가 라운드 중에 무엇인가 새로운 시도를 하다가 스윙 전체의 템포가 바뀌어 문제가 생긴 경우 입니다. 특히 숏게임에 템포 문제가 생긴다면 평소에 백 스윙의 크기로 외워둔 거리가 맞지 않게 되어 거리감각을 완전히 상실할 수 있습니다.

 

 

 

비거리는 임팩트 때의 클럽헤드 각도와 속도로 정해지는데 속도의 공식은 거리 나누기 시간입니다. 바로 이 시간이 스윙에서는 템포, 즉 박자로 작용하기 때문에 비거리가 달라지는 것은 물론이고 속도가 달라지면 스윙시의 클럽헤드 무게가 달라져 평소와 다른 스윙 감각이 생기면서 임팩트, 구질, 스윙궤적 모두 달라지게 됩니다.
많은 경우에 백스윙 크기로 거리를 조절 하려다 실패하는 경우를 보는데 이는 템포 즉 박자를 맞추지 못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스윙의 박자가 일정해야 스윙의 크기가 샷의 거리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백스윙을 짧게 하더라도 박자를 무시하고 세게 친다면 공은 멀리 갈 수 밖에 없습니다.

평소에 연습할 때 스윙과 더불어 자신의 스윙 템포까지 챙겨 둔다면 코스에서 라운딩 할 때 훨씬 안정된 스윙 감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