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피부변화

3

임신기간중에는 다양한 피부변화를 볼 수 있는데 대부분 생리적이거나 호르몬에 의해 유발됩니다. 이러한 변화로는 색소 침착, 혈관변화, 임신선조(튼살), 땀샘과 피지선의 변화, 모발변화, 조갑변화, 피부 양성종양, 소양증등이 있으며 대부분 일시적인 경과를 보입니다.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그 정도가 심할 경우 병적인 상태로 발전하거나 미용상에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1. 과색소 침착은 가장 흔해서 임부의 90% 이상에서 볼수 있으며 특히 유두유륜, 겨드랑이, 복부정중선, 배꼽, 회음부 등과 같이 멜라닌 세포가 밀집된 곳에서 뚜렷합니다. 얼굴의 색소 침착인 기미는 30% 이상의 임부에게 나타납니다. 유전적 소인과 호르몬 자극에 의한 것으로 보이며 일광 노출이 악화요인으로 작용하고 대부분은 출산후 자연소실 됩니다. 주근깨와 점 등 색소성 질환은 임신중 색깔이 짙어지고 일부 점들은 커지며 새로운 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멜라닌 색소의 증가로 인한것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색소침착을 예방할수 있습니다.
  • 기미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는 것입니다. 가능한 자외선이 강할때 외출을 하게 된다면 챙이 넓은 모자등의 착용으로 직접적인 햇빛 노출을 삼가하세요.
  • 수시로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여 자외선으로 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합니다.
  1. 임신 선조 (튼살)

임신 선조는 하복부에서 가장 많이 볼수 있으며 대퇴부, 엉덩이, 유방등에도 흔히 생깁니다. 처음에는 붉은색의 약간 함몰된 길쭉한 모양이며 나중에는 흰색으로 바뀝니다. 출산후에도 없어지지 않으며 갑작스런 피부 팽창과 에스트로겐이 중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레이저로 어느정도 개선은 가능하나 완치되기는 힘들며 완벽하게 예방할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방지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 갑작스런 몸무게 증가는 튼살의 주원인이 될수 있느니 적절한 체중관리가 필요합니다.
  •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하며 목욕후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줍니다. 튼살 전용크림은 튼살 예방에 도움이 될수 있으며 크림을 바르면서 가볍게 맛사지를 해주세요.
  1. 여드름

주로 얼굴, 가슴과 등 부분에 생기는 임신성 여드름은 늘어난 호르몬 분비로 인해 피지분비가 증가하여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몸의 체열이 올라가면서 땀과 피지등의 분비물이 늘어 나면서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나는등 피부 트러블이 심각해 집니다. 피부 트러블 예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상생활의 여드름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세안입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얼굴을 깨끗히 세안하세요. 임신으로 인한 구역질을 피하기 위해 무향의 비누를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 주기적인 각질제거와 마스크팩을 해주세요. 각질 제거로 모공이 막히는걸 막아주고 수분팩으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주세요.
  1. 다모증

임신을 하게 되면 몸 전체의 털이 약간 증가합니다. 이는 남성 호르몬과 여성 호르몬과의 관계가 임신에 의해 영향을 받아서 그럴것이라고 추정합니다. 얼굴에 잔털이 늘기도 하고 머리 숱이 많아 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심한 다모증의 경우는 매우 드룰고 심한 경우 부신이라는 신체 장기에 혹이 생겼다거나 임신에 의해 난소에 혹이 생긴 경우를 의심해야 하므로 담당 산부인과 의사와 상의 하는것이 좋습니다.

  1. 혈관의 변화

임신을 하게 되면 혈관이 많아지고 크기가 늘어납니다. 이는 산모의 신체 대사가 증가하고 혈액량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거미혈관종은 혈관이 거미 모양으로 가지를 치는 모습인데 미용적으로 보기 좋지는 않지만 대부분 출산후 소실됩니다. 손바닥이 빨갛게 변하기도 하고 임신이 진행됨에 따라 다리에 혈관들이 돌출되기도 합니다. 잇몸에 모세혈관이 증식하여 염증이나 출혈이 되기도 하므로 구강위생을 청결히 하고 칫솔질도 부드럽게 하여 자극을 피하여야 합니다.

  1. 피부 연성 섬유종

흔히들 쥐젖이라 부르는 연성 섬유종은 겨드랑이나 가슴에 생기는 매우 작고 느슨하게 자라는 것을 말합니다. 출산후 많이 사라지기는 하지만 남을수도 있으며 제거가 가능합니다.

  1. 피부 소양증

임신중에 많이 나타나는 피부질환으로는 임신성 소양증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임신으로 인해 담즙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간에 축적되어 가려움증을 유발 시키는 것입니다.

  • 몸을 청결히 유지하고 자극이 없는 세정제를 사용합니다.
  • 옷을 두껍게 입지 않으며 속옷이나 옷은 면제품 사용하도록 하고 기름진 음식등을 피하면 가려움증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임신중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호르몬이 변화하므로 피부가 문제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피부가 트러블및 변화는 개인차이가 있으므로 이상 증상이 있으면 산부인과나 피부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느정도의 피부트러블은 가까운 피부샾을 찾으셔서 약간의 도움을 받으시는것도 좋으실거에요…

이미지는 항상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행복한 일만 가득한 한주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