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김유정 “연탄 봉사 힘든데 재밌다…팬들과 함께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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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유정이 팬들과 함께 연탄 봉사에 나서고 싶다고 밝혔다.

김유정은 3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종영 인터뷰에서 “하고 싶은 것들이 굉장히 많다. 엄마와 상의해서 하나씩 이뤄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봉사활동 중에서 연탄 봉사를 좋아한다”며 “한 번 다녀오면 몸살이 난다. 그렇게 힘든데도 재밌더라. 눈이라도 오면 밖으로 나가기도 힘든 경사진 언덕에 사시는 분들을 찾아뵙는게 보람찼다”고 말하며 어린 나이에도 개념 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유정은 팬분들이랑 연탄봉사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그러나 김유정은 “남자팬보다 여자팬들이 많아서 연탄봉사는 어려울 것 같기도 하다. 팬들과는 다른 걸 같이하고 연탄 봉사는 혼자해야 할 것 같다”고 팬을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김유정은 지난해 여러 차례 연탄 봉사활동을 다니며 주변 사랑을 실천했다. 션과 함께 대한민국 1도 올리기 연탄자원봉사를 비롯해 사랑의 연탄 배달에 나서며 ‘개념 배우’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유정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남장여자 홍삼놈(홍라온) 역을 맡아 때로는 듬직하게, 때로는 한없이 여린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놨다 했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아역’ 꼬리표를 떼며 성인 연기자로 인정받았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2배 상승이라는 결과를 내놨다. 7회에는 마의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종영 직전인 17회에는 23.3%라는 시청률을 내놓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