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김유정 “‘1박2일’ 팀워크 최고, 멤버 제안 받았다”

kim_interview2

배우 김유정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김유정은 3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종영 인터뷰에서 “‘1박2일’ 촬영이 너무 재밌었고 좋았다”고 말했다.

김유정은 지난 28일 ‘1박2일’ 촬영장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올 겨울 개봉 예정인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차태현과의 친분으로 게스트 출연이 성사됐다.

‘1박2일’에 게스트로 참여한 데 대해 김유정은 “녹화를 하면서 순간적으로 ‘이렇게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장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다”며 연신 즐거움을 드러냈다.

이어 “특히 ‘1박2일’ 멤버 오빠들이 다들 너무 잘해주셨다. 나중엔 ‘멤버로 들어오라’고 제안하실 정도였다. 팀워크도 엄청 잘 맞았다”며 예능 체질임을 인증한 뒤 “예능하시는 분들이 존경스러웠다”며 ‘1박2일’ 멤버들을 치켜세우는 말도 잊지 않았다.

‘1박2일’ 선배인 박보검에게 조언을 듣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1박2일’ 출연 사실을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않았다. 촬영장에서 차태현 선배님과 함께 박보검 오빠에게 영사 통화를 했다. 재밌게 잘 촬영하고 오라고 해주셨다”고 밝혔다.

‘예능 출연 욕심이 있냐’는 질문에는 “일단 연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물론 예능에 출연한다면 재밌는 추억도 쌓을 수 있고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일단은 배우로서 작품을 많이 하고 싶다. 고정 멤버는 힘들고, 게스트로 가끔 한 번 씩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유정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남장여자 홍삼놈(홍라온) 역을 맡아 때로는 듬직하게, 때로는 한없이 여린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놨다 했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아역’ 꼬리표를 떼며 성인 연기자로 인정받았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2배 상승이라는 결과를 내놨다. 7회에는 마의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종영 직전인 17회에는 23.3%라는 시청률을 내놓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