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을 찾기 힘든 어지럼증

dizziness

날씨가 추워지면 몸상태도 나빠지고 만성으로 가지고 있던 질환도 심해지기 쉽다. 그중에서도 최근  어지럼증 때문에 내원한 환자가 증가했다. 어지럼증은 뇌가 비정상적인 신경 자극을 받거나 혈액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할 때 생긴다. 예를 들어 빙글빙글 도는 놀이기구를 타거나 많이 흔들리는 배, 자동차를 타면 뇌신경은 자동적으로 몸의 균형을 잡으려고 한다. 만약 이러한 자극에 적응하기 못하고 몸의 균형을 잡으려는 뇌신경에 무리가 가면 결국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 이렇게 신경자극에 의한 어지럼증은 시각, 청각, 심지어 미각, 후각 등으로도 올수가 있는데,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외부요소가 없어지면 어지럼증은 저절로 사라지므로 당연히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우리가 많이 들어서 아는 빈혈처럼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뇌로 전달되는 산소가 부족하게 되므로 뇌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고 어지럼증을 일으킨다. 같은 원인으로 혈액순환 문제를 일으키는 심장질환, 혈압, 당뇨, 혈관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어지럼증을 자주 느낄수 있다.

이렇게 어지럼증은 뇌로 전달되는 신경순환과 혈액순환이 비정상적일 때 발생하므로 그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만약 내과나 이비인후과, 신경과 등 모든 의학 검사를 했는데 검사결과가 정상인 경우, 환자는 더욱 혼돈에 빠진다. 우선 병원에서는 원인을 모르므로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고 일시적으로 증상을 없애는 약을 처방하고, 휴식과 운동을 권하거나 몇 달후에 다시 내원하도록 한다. 환자는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우울증에 빠지기도 하고 증세가 더욱 나빠지기도 한다.

카이로프랙틱의 관점에서는 척추, 그중에서도 직접적으로 목에 문제가 있을 경우 어지럼증이 온다고 본다. 쉽게 예를 들면 교통사고나 목디스크가 있는 환자에게 동반되는 증상중 하나가 바로  어지럼증이다. 물론 난 목을 다친적이 없는데라고 생각할 수있다. 그러나 목은 단순히 어떤 사고에 의해서만 다칠수 있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의 자세 및 근육의 퇴행으로도 올 수있다. 잘못된 자세로 목이 틀어지거나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퇴행하면 목의 구조가 바뀌게 되고, 그결과 근육이 만성적으로 긴장하게 된다. 근육이 긴장하면 신경이 자극받게 되고 뇌로 공급되는 혈액순환이 떨어지게 된다. 그 결과 어지럼증이 증상중의 하나로 발생할 수 있다.

어지럼증으로 환자가 내원하면 카이로프랙틱의 치료목적은 어지럼증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어지럼증은 증상중의 하나이지 병의 원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카이로프랙틱의 치료 목적은 틀어진 척추를 바로 잡아 구조적으로 안정된 척추를 만드는 것이다. 척추가 안정이 되면 긴장된 근육이 풀어지면서 신경과 혈관에 주는 자극이 없어진다. 물론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근육 운동을 실시하면서 근육이 강해져야 교정된 척추가 다시 틀어지지 않는다.척추가 틀어진 상태가 오래되서 척추와 디스크에 퇴행이 심할 수로 회복되는 기간이 길어지므로 증상이 만성이 되기 전에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