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학자금 융자 상환의 일시적 중단 (Forbearance) 혹은 연기 (Deferment) 월 제로(0) 페이먼트가 최고는 아니다

지난 주에 65세 정년 퇴직을 앞둔 분이 찾아 왔습니다. 영어에 불편함이 없으시고 두 자녀를 위해 십여년 전에 빌린 연방 정부 학자금 융자 상환을 3년 정도 잘 상환하시다가 형편상 파산 신고를 하시고 그 후 약 7년 가량을 본인 스스로 연방 정부의 학자금 상환 일시 중단 프로그램 (Forbearance) 과 연기 프로그램 (Deferment)을 번갈아 신청 하시면서 7년간 월 제로(0) 페이먼트를 유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7년 전에 8만 달러이던 원금이 현재는 12만 달러를 조금 웃도는 금액으로 늘어나 있어서 연 이자가 5%로 고정인데 12만 달러라는 금액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는 것이였습니다. 케이스를 살펴보니 융자를 받은지 10년이 넘어서 1965년부터 시행 되고 이제는 일부 폐지되거나 그 제도가 바뀐 FFEL 프로그램의 경우에 해당 되기 때문에 현재 연방 정부 학자금 융자 상환 프로그램의 적용에도 한계가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이 분의 경우 전문인의 도움없이 스스로 무려 7년 동안을 반복해서 일시 정지나 연기를 신청하신 점은 대단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오랫동안 같은 상황의 재정 상태가 지속될 경우는 “소득 대비 상환” 방법으로 바꾸어서 이자만이라도 내는 방법으로 하셨어야 했다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이유는 모든 연방 정부 학자금 융자는 “복리”이자의 구조, 즉 이자가 이자를 낳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월 페이먼트가 제로(0)라고 해서 그것이 최고의 방법은 아닙니다. 일시 정지나 연기는 글자 그대로 몇달 혹은 최대 1년 단위의 일시적인 방법일 뿐입니다.

 

상환금 일시 중지나 연기 신청시에 해당 융자 회사 담당자는 반드시 “늘어나는 이자는 신청인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고지합니다. 이를 월 페이먼트가 제로(0)라는 사실에만 치중하고 간과 하면 위의 경우처럼 이자 폭탄을 맞게 됩니다. 결국 찾아오신 고객에게 상환 방법을 바꾸어 드리고 재정 형편에 맞게 장기 계획을 추천해 드렸습니다. 거듭 지면을 통해 강조 합니다만 재학생이던 졸업생이던 학자금 융자 관리는 철저해야 한다는 점, 자녀가 대학 졸업 할 때까지 그 후에 갚는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은 지양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소득이 없고 힘들더라도 월 페이먼트 제로(0) 플랜을 선택 할 때는 그에 따른 장기 계획과 앞으로의 재정 계획을 염두에 두고 신중히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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