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치아관리에 대해서 (1)

과거에는 어린이들의 치아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자라날 때만 해도 유치는 대부분 집에서 뽑았고, 교정이나 기타 정기적인 치과검진등은 생각지도 않았었습니다. 이가 삐뚤삐뚤하게 나와도 그냥 그러려니 했었지요. 치과 치료를 받는 것은 어쩌다 사고로 이가 부러지거나 했을 경우만 받았지 교정치료를 받거나 정기적으로 치과치료를 받는 친구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치과를 다니는 것은 사치스러운 일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은 부모님들이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치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이 알고 계시고 적극적으로 관리해주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오늘은 어린이들의 치아관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유치가 나오는 시기를 아래표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표를 보시면 유치가 나오는 순서를 대략 아실 수 있습니다. 유치는 아래 앞니가 제일 먼저 나오게 되는데 생후 5~6개월에 처음 나오게 됩니다. 어떤 경우 태어 날 때부터 치아가 나와 있거나 생후 100일정도 되었는데 치아가 솟아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실 것은 없고 이런경우 정상적인 치아일 수도 있고 덤으로 하나 더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치과에서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수유를 하시는 경우 일찍나온 치아가 방해가 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대부분의 경우 별로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아래 앞니가 나오면 바로 위의 앞니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생후 10개월쯤 되면 작은 앞니가 나오기 시작해서 돌쯤이면 위에 4개 아래 4개씩 총 8개의 치아를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의 표를 보시면 알겠지만 치아는 앞에서 뒤로 순서대로 나는 것은 아닙니다. 송곳니는 보통 첫번째 어금니보다 늦게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까 빈 자리가 있다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마지막으로 나오는 2번째 어금니는 생후 24개월쯤부터 시작해서 아래부터 먼저 나오고 위의 어금니가 30개월쯤에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3살 이전에 유치들은 다나오게 됩니다. 그때 치아의 총 갯수는 20개가 되게 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치아의 맹출시기는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다만 한가지 기억하실 것은 사람들은 각각 틀리다는 것입니다. 개인별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치아가 1년 이상 늦게 나올 수도 있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굉장히 빨리 나올 수도 있습니다. 먼저 나온다고 좋거나 늦게 나온다고 크게 안좋은 것은 아닙니다. 이가 빨리 나오면 너무 어리기 때문에 관리하기가 힘들어서 빨리 썩을 수 있기에 항상 신경쓰고 잘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너무 늦게 나오는 경우에는 치과에 오셔서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턱뼈안에 치아가 있는 경우 늦게라도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3~6개월에 한번씩 치과검진을 받으면서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오래 나오지 않으면 유치가 영구치의 성장을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치아의 맹출시기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유치관리방법과 충치를 줄일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