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턴 지역-재개발 뜨겁다

북버지니아 서부개발 중심으로 기대 모아 ‘레스턴 게이트웨이’ 종합개발이 핵심

 

 

40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레스턴 게이트웨이’를 비롯 레스턴 타운센터를 중심으로 남과북 양 지역에 대형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0년대 중반 쯤에는 타이슨스에 버금가는 북버지니아 지역 상업 중심지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발을 추진중인 보스턴 프로퍼티사 피터 오테니 수석 부사장은 “레스턴 지역은 역동적인 재개발 중심지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인력들과 테크놀로지 회사들이 모이는 신흥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보스턴 프로퍼티사는 400만평방피트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실버라인 메트로 역과 도보로 이어지는 27에이커 부지에 거대한 도심지를 개발한다는 것이 골자다.
개발은 2단계로 나눠서 진행된다. 실버 라인 확장공사가 종료되는 2021년까지 190만 스퀘어피트의 1단계 구역 공사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 공사에는 90만3000스퀘어피트의 주거건물, 67만 스퀘어피트의 상업구역, 15만 스퀘어피트의 호텔 및 쇼핑건물과 각종 주차, 위락시설들이 포함됐다. 한편 2025년까지 개발될 2단계 공사는 레스턴 파크웨이 부근의 재개발이 중심이다. 특히 현재의 재개발 계획은 민간기업이 아닌 버지니아 페어팩스카운티와의 공조로 모색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스턴 프로퍼티사 이외에도 애틀란틱 리얼티 컴퍼니, 브룩필드 프로퍼티, 톨브라더스, 로랜드 클라크 플레이스, 루니 프로퍼티, 켄싱턴 시니어 디벨롭먼트 사 등이 레스턴 지역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 개발사들은 레스턴 타운센터 지역 이외에도 메트로 타운센터 남부 선라이즈 밸리 드라이브 인근을 비롯한 레스턴 지역 광역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레스턴 시의 재개발과 메트로 실버라인 공사가 완공되면 북버지니아 서부지역의 중흥기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북버지니아의 상업중심 지역인 타이슨스와 알렉산드리아의 경우 임대료와 주거비용이 지나치게 높아, 레스턴 등 서부지역의 개발로 과밀화 현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다. 이런 가운데, 일부 부동산 개발 전문가들은 레스턴 지역의 대형 개발계획이 기존 워싱턴 지역의 상업 건물들의 동공화를 가속화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지적에 대해 레스턴 지역 개발사들은 현재 레스턴 지역 상업건물의 공실률이 13.7%로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스타트업 기업의 창업, 각종 대기업들의 북버지니아 이전 등으로 상업건물 수요가 오히려 상승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