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센스의 중요성과 올바른 세상

활발한 올 봄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을 구입하고자하는 많은 이들은 본인들의 일생일대의 가장 큰 대출이자 투자가 되는 주택구입융자를 조금이나마 더 좋은조건으로 얻고자 여기저기 은행들 그리고 융자회사와 비교를 한다. 소비자 스스로를 보호하는 당연한 행동이자 꼭 행사해야할 권리라고 할수 있겠다. 다만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아직도 시장에는 전문 라이센스가 없는 융자인들이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실이다. 모든 자격증이 필요한 일과 업무에는 사실 그 자격증, 라이센스가 왜 있어야만 해당업무를 할 수 있게 되는지에는 당연히 이유가 있다. 그만큼 중요한 업무를 다룰수록 라이센스와 자격증의 중요성은 아무리 더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을것이다. 2007년이후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붕괴, 부동산 시장의 폭락, 또 그로인해 닥쳐온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두번 다시 어리석은 일들이 시장에 발생하지 않도록 발효한 라이센스 제도가 바로 2008년 하반기부터 시행된 SAFE Mortgage Licensing Act of 2008 이다.

이 제도가 시행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주택융자 업무를 해야하는 사람은 모두가 해당 라이센스를 갖도록 규정하고 있다. 일정시간의 교육을 받고, 시험을 통과하고, 또 신원조회 및 크레딧 조사까지 마친뒤에 무사히 NMLS자격번호를 부여받아야만 이 분야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그만큼 주택융자는 큰 규모이고 개인에게 있어서 중요한 일이니 그 일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그만큼의 책무와 자격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본다. 자격을 갖춘 뒤에도 해마다 라이센스 갱신과 연장을 위해서 추가 교육을 받고 비용을 지불하는 노력을 해야함은 물론이다. 필자 또한 2008년 라이센스 제도가 처음 시행되었을때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40시간의 교육을 받고 혹시나 떨어지면 어쩌나하는 긴장감으로 시험을 준비하기도 했고, 고객들을 위해 가계재정의 가장 큰부분을 차지하는 주택융자를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스스로의 책임을 가지고 나자신의 크레딧과 신용관리를 위해 부단히 노력을 했던 나자신을 돌아보면 누구앞에서도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당당하고 떳떳하다.

너무나 안타까운 것은 아직도 시장에는 상당수의 무자격의 융자전문인들이라는 부류가 활개를 친다는 사실이다. 자격도 없는 이들이 광고를 해서 호객행위를 하고 세미나를 열고 심지어 일부 매체를 통해 칼럼까지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을 호도를 하고 있는게 바로 현실이다. 늘 강조하지만 주택융자는 개개인에게 있어서 일생일대의 가장 큰 규모의 대출이다. 그만큼 중요한 사안을 자격없는 이들에게 뭘 믿고 맡기는지 소비자 스스로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꼼꼼히 따져봐야할 것이다. 현행 라이센스 제도는 주택융자를 통해서 일어났던 과거의 폐해들로부터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다. 따라서 모두가 자격을 갖추고 일을 함으로써 혹여나 추후에 일어날지 모르는 불상사에 대비해서 주택융자 자격인들로 하여금 책임의식을 가지고 일을 하도록 함에 그 목적이 있다. 광고를 하더라도 반드시 라이센스번호를 함께 공지를 하도록 되어있고 소비자로 하여금 담당 융자인이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되어있다. 차후에 담당했던 일들에 대한 불만신고 또한 해당 라이센스를 상대로 신고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자격증을 갖춘 융자인들이 말그대로 책임있는, 신뢰할 수 있는 업무를 하게 함으로 결국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자는데 이 제도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이제 소비자들에게 묻고 싶다. 아직도 자격없는 이들에게 일을 맡기고 나중에라도 문제가 생기면 그저 융자하는사람한테 사기나 당했다고 하소연만 할 것인가? 필자의 눈에는 그들이 결코 융자전문인들이 아니다. 열심히 자격을 갖추고 노력하고 일하는 많은 올바른 전문인들을 우롱하는 사기꾼들일뿐, 이제 옥석을 판별하는 눈을 소비자들이 가져야 할것이다.

나의 자격번호는 NMLS 178471 이다 내 명함에도, 내가 내는 어떤 광고에도, 또 융자신청 관련한 모든 서류에도 당당히 내 이름과 내 라이센스를 걸고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고객들을 상대한다.
더이상 시장에서 자격없는 이들의 횡포에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소비자들 또한 이젠 옥석을 가리는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그런 올바른 세상을 바라는것이 나만의 헛꿈이 아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