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주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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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효과는 음악에서 어떤 음을 울리면 곁에서 같은 음이 따라 울리는 효과를 말한다.
가령 기타에서 ‘미’음을 튕기면 다른 줄에 있는 ‘미’음도 같이 진동한다.
이는 공기중에서 그 무엇이 진동하면 같은 주파수의 다른 것도 같이 진동한다는 물리학적 현상이다.

사람이라는 생물체는 속이 꽉 찬 생물체로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다시 과학으로 바라보면, 우주의 모든 사물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
그 원자가 모여서 어떤 객체를 이루는 것이다.
그런데 원자의 대부분은 빈 공간이다.
원자는 작은 핵에 전자가 그 주워를 돌고 있다.
핵과 전자의 거리에 엄청난 공간이 존재한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원자는 전자의 회전으로 인해서 진동한다.
그 진동이 심해서 전자가 원자를 떠나면, 그것이 열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뜨거운 것은 그 만큼 더 진동한다고 보면 된다.
쉬운 예로, 철사를 굽혔다 폈다, 굽혔다 폈다를 계속하면 결국 철사가 끊긴다.
그리고 끊긴 부분이 상당히 뜨거워진다.

사람은 진동의 객체이다.
그래서 공명효과가 나타난다. 기분나쁜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상한다.
그리고 기분이 상한 사람을 상대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안좋아진다.
반면에 기분 좋은 사람을 만나면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된다.
영어에 “woken up on the wrong side of the bed “ 라는 표현이 있다.
직역하면 ‘침대의 반대쪽에서 일어났다’라는 표현인데, 의역은 “뭔가 아침부터 일이 꼬이는 날이다”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침에 잘못된 진동 주파수로 하루를 시작해서, 결국 그 안좋은 주파수로 하루를 보내게 되는 경우가 아닌가 생각된다.

산모가 이쁜 사진만 보고, 예쁘게 생긴 과일을 먹고, 좋은 이야기만 듣고 해서 태교를 하는 이유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뱃속의 아이에게 좋은 진동을 전파하려는 것이 아닌간 생각된다.
우리는 태아가 아니지만 주파수의 진동이 주는 효과는 같다고 본다.
우리 주변에 항상 우리를 기쁘게 하는 좋은 주파수의 친구가 있다.
그 친구와 만나면 특별히 나에게 해주는 것이 없는데도 기분이 좋아진다.
그 친구가 나의 의사, 변호사, 목회자, 아니면 자신의 자녀가 될수도 있다.
(참, 부동산 전문가를 잊었네…) 사람들은 좋은 주타수의 진동의 사람과 더 많이 자주 시간을 보내고 싶어한다.

반면에 자신에게 나쁜 진동을 주는 사람도 있다.
자신의 가게에 오는 손님중에 꼭 트집을 잡는 님(?)이나, 잔소리가 심한 상사, 늘 삐뚤어진 말 만하는 동창,등등.
우리는 이런 사람과 접하고 나면, 그날 하루는 기분이 상한다.
그래서 되도록 그들을 피하려 한다.
사람뿐만이 아니고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도 우리는 주타수를 느낀다.
남편이 바람 피우는 드라마를 보는 아내는 남편을 째려보면서 “당신도 나 몰래 바람 피우는것 아냐?”하고 나쁜 주파수를 전파한다.

나의 비지니스 철학은 좋은 주파수이다.
거래는 성사가 될수도 있고 안 될수도 있다.
그러나 주타수의 진동은 남는다.
거래가 성사되어도 입 맛이 씁쓸한 기분으로 남는 것보다는 거래의 성사에 관계없이 입가에 미소를 짓게하는 주파수가 중요하다고 본다.
사람들의 관계를 연결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주파수의 진동이기 때문이다.
나의 상담은 항상 “손님, 주택매매를 좋은 기분으로 경험하시는 것이 저의 제일 중요한 목표입니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