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에티켓 (3)

결론(Conclusion); 위반 시의 벌
플레이어들이 본 장의 지침을 준수할 경우, 각자가 더 유쾌한 게임을 즐기게 될 것이다.
플레이어가, 라운드 중에 또는 어떤 기간에 걸쳐, 계속해서 이 지침을 무시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친 경우 위원회는 위반 플레이어에 대하여 적절한 징계 조치(懲戒措置)를 고려하도록 권장한다. 이러한 징계 조치에는, 예를 들어, 코스에서 한정된 기간 플레이가 금지되거나 일정한 횟수의 경기 참가가 금지되는 조치가 포함된다. 이것은 본 지침에 따라서 플레이하려는 다수의 이익을 보호한다는 관점에서 정당하다고 인정할 수 있다.
위원회는 플레이어가 에티켓의 중대한 위반을 했을 경우 규칙33-7에 의하여 그 플레이어를 경기실격 시킬 수 있다. 이상으로 한국 골프협회가 번역한 골프규칙의 에티켓 편을 보았습니다. 원본과 약간의 다른점은 있지만 번역에 충실합니다. 하지만 이해에 약간 복잡해 보이므로 간추려서 다섯가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는 골프는 신사의 운동이라 할 정도로 예의와 절제를 기본으로 합니다. 절대로 자신을 속이고 동반 플레이어들을 속이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공을 조금씩 움직여 놓고 치거나(1벌타) 러프에서 공의 뒷면의 풀을 밟거나 공을 움직여 치기 쉽게하는 라이개선(2벌타) 등은 자신에게 버릇이 되게 하여 동반 플레이어들의 손가락질을 받게 됩니다. 자신은 아무도 모르게 했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모두들 알고 있습니다. 모른 척 할 뿐입니다.

 

 

두번째는 안전입니다. 골프에서 많이나는 사고는 스윙중인 골퍼의 클럽에 의한것입니다. 남들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연습스윙을 해야 하며 스윙하는 클럽 페이스가 사람을 향하면 안됩니다. 만일 코스에서 공에 맞았다면 남의 안전을 생각하지 않고 공을 친 사람에게도 책임이 있겠지만 자신의 안전을 생각하지 않고 공을 치는 사람의 앞쪽에 위치하였던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카트를 운전할 때에도 조심하여야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교통사고가 코스에서 발생합니다.

 

 

세번째는 다른 플레이어에 대한 배려입니다. 예약이 찬 코스에는 최소한 140여명이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앞의 팀과는 꽤 거리가 있다고 하여도 옆의 홀과는 아주 가까울 수도 있습니다. 항상 누군가가 가까운 곳에서 공을 치고 있다고 생각하여 목소리를 낮추어야 하겠습니다. 물론 자신과 함께 치고 있는 동반 골퍼들이 칠 때에도 잡음을 내거나 움직여 방해가 되면 안됩니다. 당장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나중에 같이 라운딩을 하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네번째는 신속한 플레이 입니다. 이는 앞팀과의 거리 유지를 말하는 것인데 정상적인 플레이에서는 앞팀과 1타 거리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만일 앞팀과의 사이에 한홀이 비어있을 정도라면 뒷팀을 패스시켜 주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코스에서 공을 잃어 버렸을 때 시간이 많이 지체되기 때문에 숲이나 러프 등의 공을 읺어버리기 쉬운 장소로 공이 가면 꼭 잠정구를 치는 버릇을 가지는 것이 공을 잃어버려 다시 전에 쳤던 자리로 돌아가서 치는 시간의 낭비를 막아주게 됩니다. 잠정구를 칠때는 꼭 동반 플레이어들에게 알려 주고 쳐야합니다. 만일 티 그라운드에서 첫 샷이 잘 안 맞아서 기분 나쁜 김에 잠정구라고 알려주지 않고 그냥 쳤을 때에는 그 샷이 세컨 샷으로 간주되어 세타째가 되어 버립니다.

 

 

마지막으로 다섯번째는 코스 관리입니다. 골프 시즌에는 하루에 약 300명 이상이 하루에 라운딩을 하게 됩니다. 만일 아무도 플레이 하면서 코스관리를 해주지 않았다면 무슨일이 발생할까요? 아마 그날의 마지막 플레이어는 디봇 자국 투성이의 티 그라운드와 페어웨이, 발자국 투성이의 벙커, 공 떨어진 자국 투성이의 코스에서 플레이 하게 될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그런 코스 환경에서 플레이 하고 싶지 않다면 자신이 플레이 할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것입니다. 빈 스윙 할 때는 잔디를 쳐보는 것이 아니라 공중에 해주고 임팩트에 디봇이 나오면 가져다 덮어주고 벙커에서 플레이 한 다음에는 발자국과 모래 파인 자국을 없애주고 그린에서는 볼 떨어진 자국을 고쳐 주며 플래그 스틱을 뽑았을 때는 그린위에 소리나지 않게 가만히 놓아 그린에 자국이 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코스와 더불어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골프 에티켓의 기본입니다. 깨끗한 코스에서 조용한 집중속의 정직한 라운드….. 우리가 현실로 만들 수 있습니다. 에티켓 지키기를 생활화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