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에티켓 (1)

오랫만에 코스에 나갔다가 에티켓을 안지키는 다른 골퍼 때문에 라운딩을 망쳤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내돈 내고 내맘 대로 즐기러 나왔는데 라는 생각이 에티켓을 무시하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하고 에티켓이 뭔지 몰라서 문제가 생기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주에는 에티켓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골프 에티켓은 2004년 부터 권장사항에서 강제규정으로 바뀌었습니다. 골프규칙은 매 4년마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골프협회(R&A)에 의해서 고쳐지는데 이와같이 에티켓 위반이 골퍼를 경기중에 실격시켜 코스에서 쫒아내게 할 수 있고 한시적으로 몇번의 시합이나 기간동안 코스에 못나가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은 요즈음 골프 에티켓을 안지키는 골퍼들 때문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예전부터 골프 라이센스 제도를 만들어 코스에 가서 플레이 하려면 골프 에티켓 교육을 받고 시험에 합격해야 코스에서 받아준다고 합니다.
골프 규칙의 맨 앞에 있는 “에티켓 ; 코스에서의 행동” 편의 내용을 보겠습니다.
서론 (Introduction)
본 장은 골프 게임을 할 때 지켜야 할 예의(禮儀)에 관한 지침을 규정한다. 모든 플레이어가 이를 준수한다면 게임에서 최대한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코스에서 항상 다른 플레이어를 배려(配慮)하는 일이다.

 

 

게임의 기본 정신 (The Spirit of the Games)
골프는 대부분 심판원의 감독 없이 플레이된다. 골프 게임은 다른 플레이어들을 배려하고 규칙을 준수하는 사람의 성실성 여하에 달려 있다. 그리고 모든 플레이어는 경기하는 방법에 관계없이 언제나 절제된 태도로 행동하고 예의를 지키며 스포츠맨십을 발휘하여야 한다. 이것이 골프 게임의 기본 정신이다.

 

 

안전 (Safety)
플레이어는 스트로크 또는 연습 스윙을 할 때 클럽으로 다칠 만한 가까운 곳 또는 볼이나 돌, 자갈, 나뭇가지 등이 날려서 다칠 만한 위치에 아무도 없는가를 확인하여야 한다. 플레이어는 앞서 간 플레이어들이 볼의 도달 범위(到達範圍) 밖으로 나갈 때까지 볼을 쳐서는 안된다.
플레이어는 볼을 스트로크할 때 가까이 있거나 앞에 있는 코스관리인을 맞힐 염려가 있을 경우 항상 경고를 주어야 한다. 플레이어가 사람이 맞을 위험이 있는 방향으로 볼을 플레이한 경우에는 즉시 큰 소리를 질러 경고하여야 한다. 그와 같은 상황에서 관례적인 경고 발언은 “볼 (원래는 Fore)”이라고 외치는 것이다.
다른 플레이어에 대한 배려 (Consideration for Other Players)

 

 

소란(騷亂)이나 정신 집중 방해의 금지
플레이어는 항상 코스에서 다른 플레이어들을 배려하여야 하며 움직이거나, 말하거나, 불필요한 잡음을 내서 그들의 플레이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
플레이어는 코스로 가져간 전자 기기(器機)가 다른 플레이어들을 혼란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여야 한다.
티잉 그라운드 위에서 플레이어는 자신의 플레이 순서가 올 때까지 자신의 볼을 티업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플레이어들은 다른 플레이어가 플레이하려고 할 때 볼 가까이나 바로 뒤에서서는 안 되며 홀 바로 뒤에 서서도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