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

우리 몸은 혈액 및 신경 순환이 원활해야 정상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 만약 운동부족이나 아니면 역으로 운동을 너무 심하게 많이 하거나, 평상시 자세가 나쁘거나, 혹은 부상으로 인해서 근육이 약해지거나 긴장하게 되면 짧아진 근육이 혈관과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을 서서히 압박하면서 혈액 및 신경 순환이 저하되고 그 결과 그 주변의 신체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만약 이러한 상태가 만성으로 오래 유지되면 결국 몸에 균형이 무너지면서 병에 걸리게 된다. 또한 평상시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잘 받거나 성격이 예민하여 쉽게 긴장하는 경우도 근육을 딱딱하게 뭉치게 하면서 혈액 및 신경 순환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만성 근육 긴장과 혈액 및 신경 순환 장애에 의해서 생길 수 있는 증상들은 단순 근육통부터 시작해서 디스크 질환, 혈압 관련 심장질환, 소화관련 질환, 호르몬 이상 및 생식관련 질환 등 매우 많고 난임 또한 여기에 포함될 수 있는 질환 중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병원에서 병의 증상을 검사하여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왜 내 몸의 기능이 떨어지는지 원인을 자신의 습관과 환경에서 찾아보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므로 임신이 잘 되지 않는다면 우선 자신의 생활 습관을 돌이켜보고 무너진 신체 균형을 회복해 나가야 하는데 자기스스로 나쁜 습관을 지적하고 고치는것은 보통 사람인 경우 어렵다. 그러므로 주변 가족이나 제3자의 도움, 특히 이를 도와줄 수 있는 전문 의사를 만나는 것이 임신을 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본인의 경우도 10년 전 결혼 직후 아직 아기를 가질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와이프와 상의하에 임신을 미루었다. 그로부터 3년후 버지니아로 이사를 온 후 아기를 가지기로 결심을 했는데 뜻밖에 임신이 잘 되지 않았다. 그 당시 와이프의 나이가 33살이었는데 몇달이 지나도 임신이 되질 않자 와이프는 불안해 하고 나중에는 우울해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본인은 와이프에게 예전처럼 다시 운동을 시작하고 비록 아픈 곳이 없어도 척추교정을 좀더 규칙적으로 받는 것이 어떻겠냐고 했다. 그러나 와이프는 아직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았던지 다시 운동하기를 힘들어했고 자신의 바쁜 스케줄탓에 병원에 내원해서 교정 받는 것을 미루었다.

 

 

와이프는 결국 우선 산부인과에 가서 먼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마음이 편하겠다고 했다. 본인도 그것이 와이프의 심리 상태를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고 검사를 하러 갔는데, 검사 결과 불임의 원인은 없고 자궁의 기능이 30% 정도 떨어져서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후 본인은 이대로 와이프를 방치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싫어하는 와이프를 억지로 토요일 새벽마다 깨워서 근처 산으로 3시간씩 등산을 시작했고 그동안 아픈 곳이 없고 시간이 없다고 미루던 척추교정도 정기적으로 다시 시작했다. 한겨울 날씨가 추워도 등산을 빼먹지 않고 4개월 정도를 반복했다. 2013년 2월 어느 토요일 아침, 날씨가 매우 추웠음에도 옷을 껴입고 와이프와 함께 등산을 시작했는데 이상하게 그 날따라 와이프가 매우 피로해했다. 한 30분 정도 등산을 했는데 너무 힘들어해서 등산을 규칙적으로 시작한지 처음으로 정상까지 오르지 않고 중간에 내려왔다. 그날 밤 와이프가 임신 테스트를 했는데 임신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와이프는 아직도 그날 임신 테스트한 스틱을 가지고 있다.
만약 어항의 물고기들이 계속 죽어나간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물고기를 꺼내서 무슨 병에 걸렸는지를 검사하거나 약을 먹일까? 그 대신에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어항의 물을 깨끗하게 갈아주거나 어항속에 식물을 심어주거나 해서 어항속의 환경을 바꿔줄 것이다. 우리는 몸에 이상증상이 생기면 습관과 환경을 먼저 바꾸는가 아니면 검사하고 약먹는데 우선을 두는가? 한번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