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허리를 못움직일때

backhurt
최근 몇 주 사이에 심한 허리 통증 또는 허리를 못움직여서 내원한 중년 남자 환자가 늘었다.
상담시 발견한 공통점은 특별한 사고가 없었으며 허리를 숙이다가 삐끗한 것이다.
차이점은 드는 무게가 무거웠느냐 가벼웠느냐 하는 차이 정도이다.
다시 설명하면 어떤 사람은 상대적으로 무거운 나무를 심다가 허리를 삐끗한 것이고 어떤 이는 가벼운 상자를 들다가 삐끗한 것이다.
허리를 삐끗하는 이유
근육이 얼마나 강한지에 따라서 무게를 들었을 때 버틸 수 있는 한계가 결정된다.
당연히 근육이 강한 사람일수록 버틸 수 있는 한계가 크기 때문에 다칠 확률이 낮다.
그러나 근육이 강하다고 꼭 안전한 것만은 아니다.
그 이유는 근육이 둘러싸고 있는 관절의 상태에 따라서 허리를 쉽게 삐끗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리는 5개의 척추와 2개의 골반뼈, 그리고 1개의 천골로 되어 있다.
평상시 몸을 숙이거나 구부정하게 앉는 자세, 옆으로 삐딱한 자세는 골반이나 척추가 틀어지게 만든다.
이렇게 관절이 틀어지게 되면 주변의 근육이 뭉치고 긴장하면서 틀어진 관절을 잡아주려 하는데 그결과 근육에 무리가 쉽게 오므로 근육의 피로가 쌓이게 되면 허리를 삐끗하게 된다.
특히 활동이 적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환자가 증가한다.
관절이 틀어지면 관절 사이의 디스크가 눌리면서 찢어지게 된다.
디스크의 손상 정도에 따라서 근육이 뭉치는 정도가 다르며 신경이 눌릴 수도 있다.
이렇게 디스크의 손상 정도에 따라서 교정 치료를 받아도 회복되는 기간이 다르게 된다.
관절이 틀어진 채로 생활하는 현대인들
평상시 좁은 공간에서 앉거나 서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은 늘 척추가 눌려 있고 틀어져 있다.
척추는 여러 개의 관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한두개의 관절이 틀어져도 주변의 다른 관절이 더욱 움직이면서 잃어버린 관절의 움직임을 대신해 줄 수 있다. 또한 틀어진 정도에 따라서 근육이 뻐근하거나 조금 아플 뿐 생활하는데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그러므로 내 척추가 틀어진지 모르고 생활하다가 경우에 따라서는 땅에 떨어진 종이를 줍다가 허리를 삐끗할 수 있다.
교정치료
틀어진 관절을 찾아서 틀어진 방향으로 정밀하게 뼈를 눌러주는 것이 교정이다.
교정할때 힘이 많이 들지 않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교정은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빠른 속도로 하는 것이다.
식탁보 위에 접시를 놓고 식탁보를 빠르게 빼면 접시가 땅에 떨어지지 않고 식탁에 그대로 남는 것과 같은 원리로 틀어진 뼈를 찾아서 그 뼈에만 빠르게 물리적 압력을 가하면서 뼈를 밀어주는 것이 교정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교정보다 틀어진 뼈를 찾는 것이다.
그러므로 염증 검사, 촉진 검사, 관절 운동성 검사 및 방사선 검사등을 통해서 문제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
교정 치료를 받기 전 집에서 할 수 있는 증상 완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있는 경우엔 통증 부위에 얼음 찜질을 15분 정도 실시하여 염증을 줄인다.
가만히 있을땐 통증이 없지만 움직일 때 통증이 생기면 따뜻한 찜질을 15분 정도 실시하여 혈액 순환을 돕는다.
경우에 따라서 얼음찜찔과 따뜻한 찜질을 반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절대로 하지 말 것은 근육을 세게 눌러 자극을 주는 것이다.
근육이 뭉치는 이유는 틀어진 관절을 잡아주고 손상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한 예로 근육을 풀고 움직이다가 더욱 무리가 되어 신경이 눌리고 다리가 마비되어 오는 환자도 있다.
진료를 받기전에는 쉬면서 찜질을 하며 상태가 호전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안전하고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